'맨홀' 김재중, ♥ 또 실패…유이 고백 듣고 현재로 귀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30 23: 01

김재중이 유이에게 고백하기 직전, 현재로 귀환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강수진(유이 분)이 봉필(김재중 분)에게 고백했다. 
봉필은 입대 전날로 귀환, 눈을 뜨게 된다. 필은 정성스럽게 자신의 아침밥을 준비한 수진의 모습에 수진과 결혼한 것으로 착각하고 "믿어도 되는 거야, 이거 꿈인 것 같은데"라고 기뻐한다. 그러나 봉필이 맨홀을 타고 향한 곳은 수진과의 미래가 아닌, 군에 입대하기 전날이었다.

봉필은 입대 전날 윤진숙(정혜성 분)의 푸드트럭만 도와주다 군에 가게 된 자신의 모습과 비가 와서 공모전 사진을 완성하지도 못하고 카메라까지 고장났던 수진의 모습을 떠올린다. 
봉필은 군 입대 전날이 수진에게 고백할 마지막 기회임을 직감하고, 진숙의 푸드트럭 대신 공모전 준비를 하러 간 수진을 따라간다. 두 사람은 공모전 준비를 하며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긴다.
필과 수진은 서로 마음이 통했다. 분수대를 만난 필은 "오늘만은 반드시 고백에 성공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고, 필의 모습을 본 수진은 "필이가 저에게 고백할 생각이라면, 오늘만큼은 꼭 성공하게 해달라"고 함께 고백했다. 필이 고백하려던 순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필은 미리 준비했던 우비를 꺼내 수진에게 씌워주고, 수진은 필과 함께 우비를 쓰며 달콤한 빗속 데이트를 즐긴다. 
이 모습을 본 진숙은 얼굴이 차갑게 식어간다. 진숙 역시 필을 오래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던 상황. 진숙은 자신이 부끄러워하던 할머니를 살뜰하게 챙겨주던 필을 오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필은 비맞은 자신을 위해 수진이 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수진의 카메라에 간절한 고백을 담아놨다. 필은 "이제 23년 만에 네 앞에서 솔직해지려고 한다. 나 너 좋아해. 너의 과거와 나의 미래가 이어져 있어. 지금은 힘들겠지만 너와 함께 할 미래 때문에 내가 달릴 수 있다는 걸. 영원히 너를 지키며 네 곁에 머물 나를 기억해줘"라고 영상을 통해 수진에게 고백했다. 
수진은 함께 카페에 가자는 진숙과 함께 커피를 마시다 엄마의 전화에 급히 뛰어들어오고, 카메라를 카페에 두고 온다. 진숙은 수진이 떠난 후 카메라를 발견하고, 필이 남겨둔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그렇게 수진은 카메라를 찾지 못했다. 필을 만난 수진은 먼저 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필 역시 수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려는데, 갑자기 현재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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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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