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이 스페셜 MC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편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지훈이 진솔하면서도 센스있는 입담을 뽐내며 만능 배우로 거듭났다.
이날 김지훈은 ‘라디오스타’의 분위기를 알기 위해 최근 6편의 방송을 보고 왔다며 준비된 MC의 면모를 보였고 게스트들을 파악하기 위해 검색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모든 정보를 꿰뚫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쏟아지는 칭찬에 어깨를 으쓱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또한 MC 김구라를 대적할 유일한 입담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구라는 최근 음원차트 역주행 중인 윤종신에게 “아주 오만방자해졌다”고 말했다. 지적하는 김구라에게 김지훈은 “조언할 사람이 조언해야 한다”며 역으로 저격해 폭소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가 말하는 의도를 재빠르게 캐치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유려한 진행솜씨도 인상적이었다. 게스트들에게 집중하고 말 한마디에도 탁월한 리액션으로 깨알 재미를 만들어낸 것.
더불어 김지훈은 칭찬 앞에 한없이 약해지며 새로운 매력까지 드러냈다. 그가 적재적소의 멘트를 할 때마다 출연진들이 웃음을 터트리거나 격하게 공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쑥스러워 하면서도 은근히 칭찬을 즐기며 잔망스러움을 폭발시켰다.
이어 오늘 MC로서 자신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직접 물어보는 당당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지훈은 “지금까지 출연한 스페셜 MC중에 유일하게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다”며 호평을 받았다. “오늘 본인이 MC로서 어땠었던 것 같아요?”라는 역질문에 “다음 주에 또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다음 녹화가 언제죠?”라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하며 스페셜 MC로서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훈은 자신의 숨겨둔 능력을 십분 발휘해 스페셜 MC로서 최선을 다했다. 촬영 전 꼼꼼한 준비로 게스트들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등 MC로서 열정적인 자세를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