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기념하는 젝스키스의 '옐로우 노트'에는 과연 어떠한 소중한 순간들이 기록돼 있을까.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젝스키스 어워즈'를 개최한다.
젝스키스는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2017 젝스키스 어워즈(2017 SECHSKIES AWARDS)'를 진행했다.
'2017 젝스키스 어워즈'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한 젝스키스는 "다가올 20주년 콘서트 공연에 앞서서 20년을 정리하는 사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2017 젝스키스 어워즈'는 젝스키스가 20년의 활동 역사를 팬들과 함께 정리하고 서로의 공로를 치하하는 특별한 시상식이었던 것. 젝스키스만의 특별한 시상식은 20주년 콘서트 당일 진행될 예정.
젝스키스는 "저희가 나름 20년을 돌아보면서 저희만의 시상식을 열어보려고 한다. 멤버별 개인 시상도 있고, 최고의 순간상 및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축하무대도 있다"고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젝스키스만의 시상식을 앞둔 멤버들은 자신, 혹은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재덕은 "돌이켜보면 울었던 기억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저에게 울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척상을 주고 싶다. 예쁜척상, 귀여운척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지원은 강성훈에게 "두피상을 주고 싶다. 웬만한 두피가 아니다"라며 "이정도 염색을 견디면 상을 받을만 하다"라고 말했고, 김재덕은 은지원에게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느낌이 있어서 폼생폼상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팬들이 뽑는 젝스키스의 '최고의 순간상' 후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후보로는 1997년 4월 15일 쇼! 뮤직탱크 첫 데뷔 무대, 무한도전 '토토가2' 게릴라 콘서트, 재결합 후 첫 단독 콘서트인 '옐로우 노트', 16년 만에 발표한 신곡 '세 단어', 팬들의 응원이 빛난 2016 아시아송 페스티벌, 재결합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아프지 마요', 20주년 팬미팅 등이 올랐다.
최고의 순간상 후보를 발표하며 젝스키스 멤버들은 잠시 20년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활동 때도 못했던 게릴라 콘서트를 '무한도전'을 통해서 했다"고 '무한도전'의 토토가2 게릴라 콘서트 의미를 되새겼다. 젝스키스 컴백의 발판이 됐던 소중한 순간인 만큼, 젝스키스 멤버들 역시 '무한도전' 토토가2 게릴라 콘서트를 유력한 최고의 순간상 후보로 꼽았다.
긴 세월을 뛰어넘어 재결합에 성공했고, 화려한 기록 속에서 데뷔 20주년이라는 값진 순간을 맞이했다. 젝스키스라는 소중한 이름으로 맞이한 20년, 젝스키스는 팬들과 함께 '젝스키스 어워즈'라는 뜻깊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20주년의 소중한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전망. 멤버별 상부터 최고의 순간상까지,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마련된 가운데, 과연 젝스키스 20년의 추억에는 어떠한 페이지가 자리잡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젝스키스는 2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서울 고척돔에서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개최하고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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