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6회 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남겼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부진에도 워싱턴을 누르고 3승1패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밀워키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을 7-2 완승으로 장식했다. 0-0으로 맞선 2회 도밍고 산타나의 솔로포가 결승점이었다. 산타나는 결승포에 이어 4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워싱턴과 홈 4연전을 3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브렌트 서터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부터는 제레미 제프리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제프리스는 2이닝 1볼넷 무실점, 그 뒤를 이은 제이콥 반스는 2이닝 퍼펙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은 5⅔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4패(5승).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테임즈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 일찌감치 교체됐다. 테임즈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포수 뜬공에 그쳤다.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밀워키 벤치는 5-0으로 앞선 6회 2사 1루 기회에서 테임즈 대신 키온 브록스턴을 투입했다.
밀워키는 2회 산타나의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다. 산타나의 시즌 23호 아치. 밀워키는 4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 닐 워커에 이어 라이언 브론이 연속 2루타로 한 점 더 보탰다. 트래비스 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타나가 또 한 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 시즌 24호 대포였다. 밀워키는 6회 1사 3루서 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8회 1사 만루에서도 상대 포일과 매니 피냐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 더 보태며 밀워키의 7-0 리드. 9회 마운드에 오른 주니어 게라가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밀워키의 승리는 변하지 않았다. /ing@osen.co.kr
[사진] 산타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