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사나이'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스탠튼이 8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탠튼은 그야말로 '화려한 8월'을 보냈다. 스탠튼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을 비롯해 총 3명이 보유하고 있는 8경기 연속 홈런. 아울러 지난 8월 14일 시즌 42호 홈런을 날리면서 마이애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룬 그는 하루 뒤 곧바로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스탠튼은 8월 한 달 동안 기록한 성적은 18홈런 37타점 OPS 1.332. 1937년 루디 요크(디트로이트)가 세운 MLB 역대 8월 월간 최다 홈런과 타이기록를 이뤘다. 월간 최다 홈런인 1998년 6월 새미 소사가 기록한 20개에 2개 부족한 숫자.
8월 뿐 아니라 스탠튼은 올 시즌 '역대급' 홈런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스탠튼의 성적은 133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52홈런 111타점. 내셔널리그는 물론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서도 전체 1위로 2위인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조이 갈로(텍사스), 애런 저지(양키스)에 15개나 앞서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60개의 홈런 고지를 밟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스탠튼의 이달의 선수 선정은 2012년 6월, 2015년 6월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