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지난 주말이었던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55만 5,99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7만 6,870명.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상 제일 잘난 맛에 사는 섭외 1순위 보디가드가 과거 자신을 노렸던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보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코미디물. 나흘째 50만 관객을 돌파한 뒤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경찰'은 2위에 오르며 역주행 롱런을 보여줬다. 지난 주말 28만 6,086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537만 7,608명을 나타냈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OSEN에 "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적이라서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라며 "저희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좋은 연기와 호흡으로 영화를 이끌어준 두 청년한테 많이 고맙습니다. 더 좋은 영화로 보답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감사와 각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가 24만 9,49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7만 137명으로 3위를 장식했다.
'택시운전사'는 23만 8,024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186만 3,23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현재 '태극기 휘날리며(2004, 1174만 6135명)'를 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에 올라와 있다. 다음 도전은 '왕의 남자(2005, 1230만 2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1231만 9542명)'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