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신혜선, 첫 주연작 시작 성공적.."긍정적인 부담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04 09: 53

 배우 신혜선의 열연이 '황금빛 내인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눈물과 웃음으로 빚어낸 60분은 여주인공으로서 그의 진가를 증명했다.
신혜선은 지난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규직 채용에 실패하고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진 2화에서 신혜선의 탄탄한 연기력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서지안(신혜선)은 상사의 개인적 심부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애를 썼던 혜성그룹 마케팅팀 정규직 채용에 실패했다. 전날 만났던 금수저 대학 동기 하정이 낙하산으로 그의 자리를 빼앗은 것. "왜 말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하정은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도 늘 기죽지 않고 당당한 너의 열패감을 보고싶었다"고 지안을 도발했다. 지안은 눈물을 흘리는 대신 시원한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시원한 복수는 잠시 뿐이었다. 경찰서에서는 하정의 아버지에게 "미안하지만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말을 들으며 '흙수저'의 서글픈 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고, 집에 와서는 바로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처지였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 로비에 내팽겨쳐 진 듯한 자신의 짐을 보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신혜선은 실제를 방불케하는 난투극부터 짠한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첫 주연작이라는 점이 무색할만큼 극의 중심을 잡았다.
신혜선은 소속사 YNK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긴장되는 마음으로 첫 주 방송을 마쳤습니다. 긍정적인 부담감을 안고 촬영에 임하고 있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 서지안(신혜선)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