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 4년만에 안방복귀..앵커 차별화될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04 15: 32

 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이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기자를 내세운 기존 장르물과 차별화를 둔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드라마로, 진짜 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
탐사보도를 소재로 하는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하다. 이에 ‘아르곤’ 제작진은 “김주혁과 천우희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주축이자 기대 포인트는 4년 만에 안방 복귀한 김주혁. 그는 극 중 ‘사실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실로 갈 수 없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팩트 제일주의자인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수장 김백진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백진이 슈트가 잘 어울리는 젠틀맨으로 기억하지만, 까다로운 기준으로 밤낮없이 스태프를 달달 볶으며 기꺼이 악마라 불리기 자청하는 치열한 완벽주의자다. 그러나 누구보다 진실한 뉴스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졌고 뒤로는 비정규직 스태프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속 깊고 따뜻한 남자다.
김주혁은 스틸과 영상이 처음 공개되자마자 진짜 앵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비주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드높였다. 섹시함이 느껴지는 담담하고 또렷한 말투와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김주혁은 최근 ‘아르곤’ 제작발표회에서 기자 겸 앵커 역을 위해 직접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모든 뉴스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등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주혁은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화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의 사명감에 대한 김주혁의 깊은 생각과 소신 발언은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김주혁은 백진이 사용하는 볼펜 소품을 직접 준비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영화 ‘좋아해줘’ ‘비밀은 없다’ ‘공조’ 등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에서 맹활약한 김주혁은 장르를 뛰어넘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늘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줬던 바다.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 nyc@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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