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다.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ㅔ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알렉시 오간도(34)와 함덕주(22)가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9승 도전에 나선다.
오간도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92⅓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3.90 탈삼진 66개를 기록 중이다. 복사근 손상으로 6월 중순부터 60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던 게 아쉬웠다.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선 3승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은 5.79로 높은 편이다. 그래도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을 맞아 기대이상 활약을 하고 있다. 28경기에서 12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123개로 활약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도 9번이나 된다.
특히 후반기 8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47로 위력적이다. 최근 선발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오간도가 두산전 3경기에서 2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6.32로 높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9일 잠실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5이닝 6실점 부진. 함덕주는 지난 5월30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2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올해 두산은 한화에 6승7패로 비교적 고전하고 있다. 지난주 2승4패로 주춤한 두산이 3연패 중인 한화를 상대로 반등을 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오간도-함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