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클린트 허들 감독(60)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오는 2021년까지 피츠버그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허들 감독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허들 감독이었지만 4년 연장계약으로 2018~2021년에도 피츠버그를 이끈다.
지난 2002~2009년 8년간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을 지낸 허들 감독은 2007년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피츠버그를 맡아 올해로 7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다. 2013~2015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올해 피츠버그는 65승7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강정호의 음주운전에 의한 시즌 아웃, 스탈링 마르테의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장기 결장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피츠버그는 허들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허들 감독의 성적은 15시즌 통산 2268경기 1108승1159패 승률 4할8푼9리. 피츠버그에선 7시즌 통산 1109경기 575승518패1무 승률 5할1푼8리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