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킬러' 골드슈미트, 팔꿈치 부상…LAD전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5 08: 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판스타' 폴 골드슈미트(30)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LA 다저스와 3연전 결장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골드슈미트가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보였고, 피닉스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리 로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골드슈미트가 5일 경기에 뛰길 원했지만, 팔꿈치 상태부터 체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결장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때문이었다. 5일부터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애리조나 구단은 골드슈미트를 피닉스로 보내 정밀검진을 받게 했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나오지 않았지만 골드슈미트의 다저스 3연전 결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11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간판스타. 올 시즌에도 135경기 타율 3할1푼4리 152안타 33홈런 109타점 102득점 87볼넷 OPS 1.022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6일 애리조나전에 나설 류현진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 '천적'이었다. 통산 23차례 맞대결에서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 2홈런 7타점 2볼넷 4삼진 OPS 1.288로 류현진 킬러다운 성적을 냈다. 안타 9개 중 홈런과 2루타가 2개씩, 장타만 4개나 될 정도. 
특히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골드슈미트는 1회 첫 타석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에게 다시 한 번 비수를 꽂은 바 있다. 만약 골드슈미트가 팔꿈치 문제로 다저스와 3연전에 결장한다면 6일 애리조나전 설욕승을 노리는 류현진에게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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