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이 시즌 첫 승을 향한 7번째 도전에 나선다. 정인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인욱은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9.55. 지난달 30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합격점.
김한수 감독 또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포크볼이 낮게 들어가고 변화구 제구가 되다보니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면서 "그렇게 던졌을 때 좋은 결과가 좋았을텐데 엇박자가 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정인욱의 올 시즌 NC전 등판은 처음이다. 직전 등판에서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시즌 첫 승을 기대해도 좋을 듯. 물론 타자들이 화력 지원을 펼치며 정인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NC는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를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1승 6패(평균 자책점 3.57). 삼성전 3차례 등판을 통해 2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69.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해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야구공은 둥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