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학 동아리축구 한일전에 나서는 ‘꽃길싸커’의 국내 전지훈련지가 확정됐다.
5일 ‘꽃길싸커 한일전’을 제작하는 빅풋티비에 따르면 ‘꽃길싸커’ 선수단은 일본 원정에 앞서 국내 전지훈련지로 포천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를 선택했다. 선수단은 유소년 축구의 산실 김희태 축구센터에서 한일전을 대비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꽃길싸커 한일전'은 서울시립대 여자 축구 동아리 '베타'의 좌충우돌 축구 성장기를 다룬 시즌 1에 이어 시즌 2로 ‘취미로 축구하는 평범한 여대생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일본 여대생 축구 동아리와 한판 승부를 펼치는 리얼 축구 예능이다.
빅풋티비는 지난달 30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실전 테스트를 열어 한일전에 나설 16명을 선발했다. 김태민 감독이 지휘하는 꽃길싸커 선수단은 오는 23일 포천 김희태 센터에 입소해 3일간 한일전 '필승’ 전술 담금질에 들어간다.
3일의 전술 훈련 간 ‘핵심 과제’는 16명의 조직력 강화다. 한일전에 나서는 16명의 여대생 국가대표들은 각각의 동아리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다. 얼굴을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서로 친해지는 게 급선무다.
이후 꽃길싸커 선수단은 김희태 축구센터의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희태 축구센터는 브라질 대표팀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쓰는 최첨단 훈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실전 경기에서 필요한 슈팅이나, 패스, 드리블 등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수 있어 김희태 축구센터로 전지훈련을 온 많은 팀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시설이다.
꽃길싸커 선수단 대부분은 축구를 취미로 배웠기 때문에 기본기 훈련의 반복은 선수들의 기량을 단기간에 향상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태민 감독, 박근령 수석 코치의 지도로 한일전에서 승리할 필승 해법을 연마할 예정이다. 각 포지션 별로 맞춤 코칭을 통해 경기 중 해야 할 역할과 정신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지도할 계획이다.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 김희태 이사장은 “일반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되어 한일전에 나서는 학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센터에서 전지훈련 동안 빠르게 조직력을 다지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