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팻딘-차우찬' 좌완 맞대결, 누가 웃을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5 11: 53

순위표는 1위와 7위로 극명하지만, 나란히 갈 길은 바쁘다. 선두 KIA와 7위 LG가 잠실에서 혈전을 펼친다.
LG와 KIA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른다. 리그 선두 KIA가 7위 LG에 상대 전적 9승4패로 우세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각자의 이유로 승리가 간절하다.
KIA는 3일 고척 넥센전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7-1로 앞서고 있던 9회에만 7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KBO리그에서 9회말에 6점차가 뒤집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36년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그래서 승리가 필요하다. 2위 두산과 승차는 4.5경기. 2.5경기차로 쫓길 때보다 여유가 있는 건 분명하지만, 2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여전히 안심하긴 이르다. 거기에 충격적 패배를 당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다면 분위기는 손쓸 틈 없이 가라앉을 수 있다.
선발투수는 팻딘. 팻딘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42이닝을 소화하며 7승6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는 3경기서 18이닝을 던지며 1승2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좋지 못했다.
LG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한 달간 24경기 7승16패, 승률 3할4리. LG가 받아든 성적표다. 같은 기간 성적은 리그 최하위다. 순위는 자연스럽게 곤두박질쳤다. 후반기 첫 14경기서 11승3패를 기록하며 3위 두산에 2경기차 4위까지 올라갔던 LG는 어느덧 5위 넥센에 3경기차 뒤진 7위로 떨어졌다.
선발투수는 차우찬. 차우찬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45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 중이다. KIA 상대로는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3.46.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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