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아바(ABBA) 베니 앤더슨, 피아노 연주앨범 발매
OSEN 김관명 기자
발행 2017.09.05 15: 52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그룹 중 하나인 아바(ABBA)의 멤버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이 새 앨범 'Piano'를 발매한다.
5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베니 앤더슨은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오는 29일 피아노 연주 앨범 'Piano'를 발매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10월13일 발매된다.
앨범 'Piano'에는 ‘Thank you for the music’, ‘My Love, My Life’ 등 베니 앤더슨이 작곡한 아바의 명곡들을 비롯해 그가 발매했던 솔로 곡들과 그가 작곡한 뮤지컬 넘버 등 21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스웨덴 스톡홀름 셉스홀멘 섬에 위치한 RMV 스튜디오의 엔지니어이자 스튜디오 매니저인 린 피잘(Linn Fijal)이 녹음했으며 베니 앤더슨이 직접 연주했다.

1946년생으로 올해 71세인 베니 앤더슨은 “1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40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그 껍질을 한 꺼풀 벗겨나갈 때마다 내가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자서전을 음악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 루시안 그레인지(Lucian Grainge)는 “이번 솔로 피아노 앨범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곡가로서 베니 앤더슨의 입지가 더욱 굳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도이치 그라모폰 회장 프랭크 브리그맨(Frank Briegmann)은 “베니 앤더슨은 팝 음악의 혁명을 불러온 인물"이라며 "이번 앨범에서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눈부신 재능 또한 펼쳐 보였고 편곡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곡들은 그의 음악에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는 1972~1982년 활동한 스웨덴의 혼성 4인조 팝그룹으로 'Waterloo' 'Dancing Queen' 'Voulez-vous' 'Super Trouper' 등이 세계적으로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008년에는 아바 노래들을 엮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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