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의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다.
LG는 5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팀간 14~15차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4승9패로 뒤져있는 상황.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LG는 최근 한 달간 24경기서 7승16패1무, 승률 3할4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승률은 리그 최하위다. 연승이 없는 가운데 연패만 거듭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두 KIA와 만난다.
특히 부상자들이 연이어 나오며 전력에 누수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희소식이 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복귀가 임박했다.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오지환이 이번 주에는 정말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달 3일 잠실 롯데전에서 1루에서 귀루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음날인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을 거쳐 훈련을 소화 중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넥센전을 앞두고 "오지환이 이번 주초 될 줄 알았는데, 아직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정지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복귀가 임박했다. 양 감독은 "사실 나도 지난주 콜업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지금은 좌우로 움직일 때도 문제가 없다. 통증도 줄어들었다고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오)지환이의 존재 유무는 큰 차이가 있다. 수비도 팀내에서 제일 안정돼있다. 팀내에서 가장 '한 방'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