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 공백' KIA 버나디나, 1번-RF 선발출장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5 17: 09

KIA가 '톱 타자' 이명기의 공백을 로저 버나디나로 채운다.
선두 KIA는 5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팀간 14~15차전을 치른다. 2위 두산과 4.5경기 차로 벌린 상황. 지난 주 초에 비해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다. 상대 전적 9승4패로 앞선 LG를 꺾으며 승차를 벌려야 한다.
경기가 없던 전날(4일) 좋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주전 리드오프 이명기가 왼 발목 염좌로 1군 말소됐다. 시즌 초 SK와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110경기서 타율 3할3푼, 7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타율 5할(32타수 16안타)로 폭발 중이었다.

이명기의 톱 타자 공백은 로저 버나디나가 메운다. KIA는 5일 경기 버나디나(우익수)-김선빈(유격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백용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호령이 중견수 수비를 맡으며 버나디나가 우익수로 이동한다.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일단 오늘은 버나디나가 리드오프를 맡는다. 그러나 (이)명기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버나디나가 나선다고 확실히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명기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고 퓨처스팀이 있는 함평에서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기태 감독은 이명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치료과정을 지켜봐야 확실히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