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연쇄 부진' 우드, 5이닝 8피안타 5실점(1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0 11: 54

LA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거듭 부진하다. 이번에는 알렉스 우드다. 
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루타 3개)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3-5로 뒤진 5회 공격에서 대타로 바뀌었다. 콜로라도와 상대로 3경기 연속 다저스 선발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9월 초 부상자 명단(왼쪽 어깨 흉쇄 관절 염증)에서 복귀한 뒤로 지난 4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에 이은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다.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DJ 르메이휴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코디 벨린저가 재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로 3루로 뛴 2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덕분에 우드는 1회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 흔들렸다. 선두 게라드도 파라에게 우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 트레버 스토리에게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한가운데 실투, 큼지막한 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안 데스먼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2루에서 블랙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에도 볼넷과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끌려갔다. 
4점을 주고 난 뒤에서야 주무기 투심, 체인지업 레퍼토리가 잘 먹혔다. 3회와 4회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이 4회말 3-4로 따라간 뒤 5회초 한 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5회말 선두타자인 우드 타석 때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를 대타로 내세웠다. 우드는 교체 아웃. 대타 이디어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4-5로 추격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