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54호포 가동…2010년 이후 ML 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0 11: 52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60홈런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54호 홈런을 가동하며 지난 2010년 이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스탠튼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이후 5경기 만에 쏘아 올린 54호 홈런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456피트(약 139m), 타구 속도는 114마일(약 183.5km)에 이르렀다. 
2위 그룹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이상 39개)와 멀찌감치 격차를 벌린 스탠튼은 홈런 타이틀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제는 얼마나 더 많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리그 전체적으로 홈런이 증가한 상황. 그리고 스탠튼은 지난 2010년 호세 바티스타가 54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들 조차 찾기가 힘들만큼 홈런 기근에 시달렸지만 스탠튼이 7년 만에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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