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고민’ 장정석 감독, “신재영 투입, 한 자리 미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0 12: 38

선발 로테이션에 두 명이 한꺼번에 빠져 나간 넥센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단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의 임시 투입이 예고된 가운데 한 자리는 아직도 미정이다.
넥센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 선발 요원인 하영민을 말소했다. 하영민은 감기 몸살 증세로 지난 8일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넥센은 하영민이 당분간은 정상적인 선발 등판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1군에서 말소했다. 좌완 손동욱이 대신 1군에 올라왔다.
넥센은 올 시즌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최원태도 어깨 및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1군에서 말소됐다. 선발 5명 중 2명이 이탈한 셈. 피 말리는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큰 악재다. 잔여경기 일정에 들어가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당장 다음 주까지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장정석 감독은 “하영민은 내일 모레 퇴원이 예정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좋지 않다. 다시 훈련을 재개하는 시간도 있어 당분간은 경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두 자리가 비어 고민이 많다. 오늘 중으로는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다. 일단 신재영이 한 번 들어가야 할 것 같고, 나머지 한 자리는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KIA와의 2대2트레이드 당시 얻은 손동욱에 대해서는 “우선은 중간에서 볼 예정이다. 편한 상황에서 1~2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봐야겠지만, 항상 추천 상위 랭킹에 있었던 선수”라면서 기대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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