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9연패, 연이틀 1점차 패배...COL 3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0 13: 39

9연패까지 왔다.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 철벽 마무리 켄리 잰슨이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9연패와 최근 1승 14패의 극도의 슬럼프. 결과적으로 9회 잰슨의 1실점이 뼈아팠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루타 3개)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9월 초 부상자 명단(왼쪽 어깨 흉쇄 관절 염증)에서 복귀한 우드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에 이은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다.  

콜로라도는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헤라르도 파라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트레버 스토리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안 데스먼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2루에서 블랙몬이 중전 안타를 때려 3점째를 올렸다. 이후에도 볼넷으로 1,2루가 됐고, 놀란 아레나도가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4회말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3-4로 추격했다. 톱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안전 진루. 1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코디 벨린저의 우선상 2루타로 주자는 2,3루. 야시엘 푸이그가 때린 타구는 3루수 글러브를 튕기고 파울라인으로 굴절돼 2타점 2루타가 됐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작 피더슨이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5회초 한 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5회 투수 우드 대신 안드레 이디어가 대타로 등장,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5 한 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이후 1사 후 시거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터너가 중견수 뜬공 아웃, 벨린저는 몸쪽 약간 빠진 볼에 스트라이크 아웃되자 방망이를 살짝 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에는 포사이드가 우익수 앞 빗맞은 2루타로 나갔으나 작 피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1사 후 벨린저의 볼넷 후 푸이그와 대타 오스틴 반스의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중견수 방향으로 향했다. 
1점 차를 따라잡지 못한 다저스는 9회 잰슨이 올라왔다. 하지만 레이놀즈에게 3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중월 2루타로 1실점했다. 중견수 테일러가 다이빙캐치로 잡는 듯했으나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앞서 레이놀즈의 2루타 때 좌익수 피더슨의 2루 송구가 빗나간 것까지 외야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다저스는 9회 포사이드가 콜로라도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 5-6 다시 한 점 차가 됐다. 그러나 피더슨과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이 연속 삼진 아웃. 딱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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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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