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난조' 박세진, 4이닝 4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0 15: 27

kt 위즈 박세진이 앞선 등판에서의 기대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세진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5일 넥센전 3⅔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보였지만, 이날 등판에서는 2회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박세진은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1루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땅볼, 그리고 최준석 역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볼넷, 강민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헌도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고 위기는 무사 1,3루로 계속됐다. 그리고 번즈에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해 2실점했다. 그 사이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켜 1사 2루 위기가 계속됐다. 일단 문규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지만 김동한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도 박세진은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손아섭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회를 간신히 넘겼다.
3회에는 최준석을 1루수 뜬공, 이대호 역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고 강민호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타선이 1점을 만회하며 맞이한 4회초, 선두타자 박헌도에는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번즈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들었다. 병살타 이후 문규현에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폭투를 범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김동한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넘겼다.
타선이 3점을 추격했지만 박세진의 역할을 4회까지였다. 5회부터 kt는 투수를 홍성용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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