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위태' 송승준, kt전 5이닝 3실점…10승 요건 충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0 16: 01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4년 만에 10승을 눈 앞에 뒀다.
송승준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로써 송승준은 지난 2013시즌 이후 4년 만에 10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송승준은 1회 선두타자 하준호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현 역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로하스는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타선이 대거 4점을 지원하면서 다소 편한 상황에서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윤석민과 유한준은 모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리고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역시 선두타자 이해창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후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첫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하준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현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 1,2루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로하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유한준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박경수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이해창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1루와 2루 주자에 모두 태그업을 허용하면서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장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결국 2사 3루에서 오태곤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겨우 4회를 마무리 했고 추격을 허용했다.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내 달아난 상황에서 올라온 5회말, 롯데는 송승준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하준호는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정현을 중견수 뜬공,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5회를 마무리 짓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3으로 앞선 6회말부터 롯데는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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