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의 믿음, "다르빗슈 PS 2승 이상 가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1 05: 18

부진을 거듭하지만 믿음에 대한 변화는 없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부진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9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 이야기가 나오자 "다르빗슈가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는 이길 것으로 믿는다(He's going to win a couple games in the playoffs. I know that)"라고 신뢰를 보였다. 

다저스는 7월말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짝을 이룰 원투 펀치를 기대하며. 
다르빗슈는 첫 경기에서 7이닝 10K로 승리를 따냈지만, 최근 3경기에서 연거푸 무너졌다.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1이다.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은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34로 기대이하다. 
포스트시즌 선발로서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믿음은 변함이 없다. 선수 기를 살려 주기 위한 미디어를 통한 립서비스 성격도 있다. 지역 언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다르빗슈가 하루 빨리 좋은 모습으로 회복해야 한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수술 이전의 투구폼을 되찾기 위해 수정 중이다. 슬라이더 각, 제구력이 흔들리는 것을 투구폼에서 찾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투구폼 수정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기술적인 수정과 함께 실전에서 던지면서 고쳐가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던질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역할을 기대했다. (지금 부진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말한 다르빗슈의 포스트시즌 2승은 그의 희망사항이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