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자신을 응원해준 김남길, 공효진, 엑소 수호 등의 선배 및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현은 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관련 인터뷰에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촬영할 때 조정석, 공효진 선배가 항상 제게 웃으면서 인사해 주셨다. 당시 현장에서 많이 긴장했었는데 그게 힘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주연을 해보니까 알겠더라.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주연 배우가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연기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힘듦을 티 내는 것보다 감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밝게 인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현은 김남길, 공효진, 수호가 커피차를 보내준 사실을 밝히며 "김남길 선배님이 커피차를 보내주시며 '실시간으로 오는 반응에 휘둘리지 말고 감정 집중해서 잘 끝내라'고 조언해 주셨다. 공효진 선배도 커피차를 보내주시며 '많이 힘들지? 죽을 것 같지? 얼마 안 남았는데 고생해라'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수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임을 털어놓으며 "수호가 한창 컴백을 준비할 때인데도 절 신경 써주더라. 첫 방송 모니터링도 해줬다. '잘 하니까 걱정하지 말아라'고 해주면서 마지막엔 커피차까지 보내줬다. 둘 다 연기에 욕심이 많아서 평소 '같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이후 '질투의 화신', 영화 '어느날',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무엇보다 이번 '학교 2017'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 2017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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