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뉴스나인 메인앵커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아르곤'에서는 이근화(이경영 분)의 사직으로 인해 공석이 된 뉴스나인 메인앵커 자리를 두고 김백진(김주혁 분)과 유명호(이승준 분)가 대립했다.
백진은 한국계 최초로 미 상무부 장관이 된 로버트 윈스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과 친구였다. 로버트 윈스턴은 백진과 단독인터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르곤' 팀은 로버트 윈스턴 장관과 인터뷰 준비에 매진했다.
연화는 로버튼 윈스턴 장관과 인터뷰 준비에서 빠졌다. 대신 허종태(조현철 분)와 공항의 비밀에 관한 취재를 맡게 됐다. 종태와 연화는 공항을 취재하다가 입양을 떠나는 아이를 찍었다. 우연히 공항직원에게 끌려나오는 서우(류한비 분)를 발견했다.
이근화( 이경영 분)는 HBC를 떠났다. 이근화가 떠난 뉴스나인 메인앵커 자리는 공석이 됐다. 유명호(이승준 분)는 이근화의 빈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명호는 백진과 로버트 윈스턴 장관의 메인 인터뷰를 뉴스 나인에서 하겠다고 떼를 썼다.
백진과 신철(박원상 분) PD는 윈스턴 장관의 친부모 찾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김진희(박민하 분)는 이 사실을 명호에게 몰래 전했다. 명호는 사람을 써서 백진 보다 먼저 윈스턴 장관의 친부모를 찾았다.
백진과 윈스턴 장관의 인연은 딸인 김서우(류한비 분)으로 인해 맺어진 것이었다. 서우가 괴롭힘 당한 것을 구해준 사람이 윈스턴 장관의 아버지였다. 그 인연이 닿아 윈스턴 장관가 친해진 것.
딸인 서우(류한비 분)와 백진의 대립은 점점 심해져갔다. 서우는 백진 몰래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했다. 서우는 "거지같은 프로그램때문에 엄마도 버렸으니 나도 버려라"라고 화를 냈다.
이근화가 앵커를 그만둔 이유는 정계 진출이 아닌 대장암 때문이었다. 이근화는 "두 달 시한부 진단 받았다. 이대로 가면 방송국이 불탈 지 모른다. 네가 내 후임을 맡아서 보도국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잘 클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뉴스나인의 앵커가 되면 지금처럼 편향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제대로된 보도를 할 수 있다. 내가 하지 못했던 걸 네가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백진은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는 근화에게 화를 냈다. 백진은 울면서 "뭐가 이렇게 비겁하냐. 죽지마. 사람 짜증나게 하지말고"라고 외쳤다.
근화 뿐만 아니라 '아르곤' 팀원 조차도 백진에게 뉴스나인 메인앵커로 가라고 추천했다. 엄민호(심지호 분)는 "우리 기자잖아요. 제대로된 기사 좀 쓰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연화는 백진이 뉴스나인 앵커로 가려고 하는 것을 붙잡았다. 연화는 "안 가시면 안되냐"며 "혼나긴 많이 혼났는데 그래도 많이 배웠다. 주제 넘지만 팀장님이 계신 아르곤이 좋다"고 말했다.
윈스턴 장관은 유명호가 친부모를 찾은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표현했다. 결국 윈스턴 장관의 단독 인터뷰는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육지혜(박희본 분) 작가 역시 드라마 작가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육 작가는 드라마 서브 작가로 발탁됐다. 신철은 "드라마 작가가 꿈이니까 가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아르곤' 팀과 함께 서우의 생일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서 윈스턴 장관이 백진의 집을 찾았다. 백진과 철은 윈스턴의 양부모와 함께 군생활을 한 전우를 찾은 것. 친부모를 찾은 것이 아니었다. 윈스턴은 단독인터뷰를 취소한 것을 근화에게 사과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르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