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개막전 3월 30일(한국날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8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을 밝혔다.
2018년 메이저리그는 이전과 달리 기념비적인 시즌 일정이다. 역대 가장 빠른 개막전이 열린다. 그리고 50년 만에 30개 팀이 동시에 개막전을 치른다. 3~4연전이 아닌 '1경기 맞대결'도 있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18시즌은 3월 30일에 기념비적인 개막전이 열린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팀이 동시에 개막전을 치른다. 그리고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일(해외에서 치른 개막전은 예외) 중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1968년(포스트시즌으로는 월드시리즈만 열린 마지막 해) 메이저리그 20개팀이 동시에 개막전을 치른 후 딱 50년 만이다. 최근에는 개막전을 1경기만 치러 관심도를 높였는데, ML 역사상 12번째 풀 개막전(모든 팀이 동시에 개막)이라고 한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개막전은 2003년, 2008년, 2014년의 3월 31일이었다. 하루 더 앞당겼다. 이는 메이저리그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단체협약의 영향이다. 선수노조의 안을 받아들여 내년에는 시즌 도중 휴식일(이동일)을 3~4일 더 늘렸고, 개막전을 3월말로 앞당긴 것이다.
개막전부터 샌프란시스코-LA 다저스, 휴스턴-텍사스 지역 라이벌전이 열린다. 이 밖에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을 보면 세인트루이스-뉴욕 메츠, 피츠버그-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애틀랜타, 미네소타-볼티모어가 개막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7월 20일 리글리필드에서 1경기만 갖는다.
인터리그는 리그가 다른 같은 지구끼리 대결을 많이 배정했다. 최근 10년간 월드시리즈 매치업이었던 필라델피아-탬파베이,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 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텍사스의 인터리그가 눈길을 끈다.
해외 경기로는 미네소타-클리블랜드가 4월 18~19일 푸에르토리코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른다. 미네소타 홈경기로 열린다. 올스타전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워싱턴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최종전은 10월 1일, 월드시리즈는 10월 말에 끝난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