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킬러가 다시 뜬다.
삼성 에이스 윤성환이 독수리 사냥에 나선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윤성환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팀 내 최다 162⅓이닝을 던지며 10승9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14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꾸준함을 과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윤성환은 후반기 9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4.81로 페이스가 다소 처졌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10승쨰를 거뒀지만 6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화 상대로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한화전 통산 39경기에서 20승10패1홀드로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도 한화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9. 지난 6월24일 대구 한화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화에선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등판한다. 지난 5월21일 대전 경기에서 윤성환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다 벤치 클리어링으로 집난 난투극 때문에 동반 퇴장당한 바 있다. 그 이후 윤성환과 첫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모은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100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12번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삼성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49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