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굿바이 '조작', 권선징악→사이다 전개→열린 결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3 07: 26

'조작' 남궁민, 그렇게 진정한 기자가 된다. 
12일 방송된 SBS '조작' 마지막 회에서 한무영(남궁민 분)과 이석민(유준상 분)은 그동안 계속 단서를 제보한 이가 민형사를 걸 알았다. 그는 "안기부와 사해재단이 손을 잡고 군대를 만들어서 국가를 전복할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한무영에게 죽은 형 한철호(오정세 분)가 남긴 USB를 넘겼다. 영상에서 한철호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대한일보 기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조작기사에 가담했다"고 고백했고 그 중심에 구태원(문성근 분) 상무가 있다고 폭로했다. 

한무영은 구태원을 찾아갔다. 그는 "형이 가장 존경했던 당신이 진실을 은폐한 주인공"이라고 말했고 "우리 형 왜 그렇게 죽게 놔뒀느냐. 기자라면 침묵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믿음원에 대한 진실을 추궁했다. 
구태원은 모든 진실을 자백했고 긴급 체포됐다. 그리고 실질적인 제보자는 문신남 김진우(강신효 분)였다. 그는 "16년 전 그때, 구태원이 아니라 당신들이 와줬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을 남기며 한무영 앞에서 자살을 택했다. 
한무영은 애국신문을 떠나려고 했지만 이석민이 말렸다. 권소라(엄지원 분) 역시 "애국신문 한무영일 때가 제일 한무영답다. 돌아와요. 기다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무영은 진정한 기자로 거듭났다. 
'조작'은 7월 24일 첫 방송 이후 줄곧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이날 마지막으로 전파를 탄 31회와 32회 역시 11.0%와 12.4%(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조작'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