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벼랑 끝’ 윤희상, 양현종 19승 저지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3 10: 38

보직을 놓고 갈림길에 선 윤희상(32·SK)이 팀의 5강 싸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윤희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윤희상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했으나 6승7패 평균자책점 5.72로 부진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3이닝 소화에 그치며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결국 2군에 다녀왔고, 그 후로는 선발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윤희상은 9월 1일 삼성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졌으나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했다. 다만 2군에 가기 전보다는 구위가 다소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은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가 사실상 마지막 선발 기회가 될 수 있다. 내년 보직까지도 영향을 줄 만한 경기다.

시즌 KIA전 1경기에서는 잘 던졌다. 5월 13일 경기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다. 통산 KIA전 18경기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4.42로 나쁜 편은 아니었다. 통산 양현종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대등했다. 5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SK로서는 윤희상의 반등투가 절실하다.
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양현종(29)이 선발로 나간다. 양현종은 시즌 27경기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3.52로 여전히 특급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SK전 3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59로 역투했다.
통산 SK전 43경기에서는 12승9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나아지는 추세다. 윤희상과의 네 번 맞대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2.52로 좋은 성적을 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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