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사서고생'에 뿔난 박준형~최민기, 고생 끝 재미 잡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14 06: 20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힘들었다"고 외친 '사서고생'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이 신개념 예능이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를 통해 선공개되는 JTBC2 새 예능 '자급자족 여행기-사서고생'(이하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신(新)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미디어 예능인 만큼, 이날 밤 9시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되며 JTBC에서는 오는 22일 밤 12시20분부터 격주로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god 박준형, 정기고, 소유, 걸스데이 소진, 뉴이스트 렌(이하 최민기)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기고와 최민기는 생애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상황. 하지만 단순히 '대학생들의 배낭여행 정도겠거니'라고 예상됐던 이 프로그램은 제목만큼 살벌한 6박 7일의 벨기에 여행으로 출연진들 모두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
멤버들이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PD님한테 속았다"고 토로하며 현지에서의 여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었음을 털어놨기 때문. 심지어 맏형 박준형은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었다. 노숙은 물론 인종차별까지 당했다"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시청률 5% 공약으로 막내 최민기가 "이멤버 그대로 다시 벨기에에 가겠다"고 하자 순식간에 굳은 얼굴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소유가 "벨기에는 좀 그렇고 시즌2로 다른 곳에 가겠다"고 수습을 했음에도 5%가 넘질 않길 바랐고, 이는 '사서고생'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이에 극한 반전 여행기로 다섯 멤버들의 단합(?)을 이뤄낸 '사서고생'이 JTBC가 새롭게 도전한 크로스미디어 예능의 가능성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목표로 한 시청률 5%를 넘고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사서고생'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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