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알바대행을 치르는 안정환과 추성훈, 그리고 정상훈과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알바트로스’에서는 네 사람이 본격적은 알바타로 변신했다.
이날 알바타로 출연한 안정환과 추성훈은 뷔페 조리사로 배정됐고, 유병재는 깜짝 게스트인 정상훈과 함께 키즈카페로 배정됐다.
먼저 유병재와 정상훈은 첫 시작부터 반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열정적인 병재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은 병재만 보면 울었고, 그는 “다가만 가도 울더라, 인상이 그렇게 안 좋나 싶다”며 속상해하면서 슬픈 짝사랑을 시작했다.
이와 다르게 아이 아빠인 정상훈은 아이들 취향저격인 화법으로 분위기를 사로 잡았고, 육아달인으로 떠오른 그는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알바 꽃길을 걸었다.
아이들에게 뽀뽀세례를 받으며 육아 매직을 시작하는 그를 부럽게 바라본 병재는 “마법이 있는 것 같았다, 모두 홀리더라”며 신기해했다.
인기 폭발 키즈 알바의 신으로 등극한 상훈과는 반대로, 아이들이 거부하는 비호감 외모로 외톨이 알바생이 된 병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뷔페 조리사 알바대행에 나선 성훈과 정환의 상황도 쉽지 않았다. 성훈은 미리 연습한 대로 섬세한 요리를 시작, 하지만 셰프에 눈에 차지 않았다.
이와 다르게 열혈 알바생으로 변신한 정환은 첫 까르보나라 주문이 들어왔고, 노련한 손님 응대까지 보이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계속된 속도 전쟁으로 진땀을 배며 나홀로 싸움 중이었던 성훈은, 그런 그의 열정이 전해진 듯, 칭찬을 받았고, 그 힘으로 점점 진짜 알바생으로 변해갔다.
무엇보다 아바타엔 네 사람 덕분에 알바청춘들은 꿀 같은 휴식을 만끽했고, 잠시나마 그들의 지친 어깨에 힘을 실어준 알바대행기가 큰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알바트로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