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너희 둘의 부모" '싱글와이프', 장채희父 지극한 사위사랑 '눈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4 06: 49

'싱글와이프' 장채희의 아버지가 사위 김창렬을 아들로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싱글와이프'에서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는 고향 부산으로 낭만 여행을 떠났다. 안선영과 가희가 합류했다. 부산에 도착한 세 사람. 안선영은 장채희에게 "흥이 무엇인지, 여행이 무엇인지 알려줄게"라며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터널 지나면 남편 없어요. 애도 없어요. 싱글이에요"라고 말하며 흥을 폭발시켰다.  
세 사람은 태종대를 바라보며 회를 먹기 시작했다. 장채희는 "여기 되게 와보고 싶었다"며 바다 풍경에 푹 빠져들었다. 

장채희는 부모님이 2대째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장채희의 아버지는 딸과 친구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줬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MC들은 맛깔나게 만들어진 중화요리를 보며 감탄했다. 
안선영이 "창렬이 오빠가 장인어른을 너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인은 "요즘에 환갑잔치 안 하는데, 창렬이가 와서 나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스위스산 시계를 사줬다"고 사위 자랑을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김창렬은 "어머니가 저 시계가 있는데 아버지가 없어서 맞춰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선영이 사위의 장점에 대해 묻자 "솔직하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난 창렬이를 믿었다. 처음부터 걱정 안했어"라고 말했다. 
딸이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했을 때도 김창렬 편을 들었다는 장인. 장채희는 "너무 힘들어서 왔는데 그때도 오빠 편이었다. 나한테 뭐라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 서운해서 인사도 안하고 갔다. 근데 다음날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내가 창렬이 편을 드는게 아니라 지금 나는 너희 둘의 부모다. 난 창렬이 아빠고 네 아빠다라고 하셨다. 마음이 더 아팠다. 제가 아직도 철이 덜들었구나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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