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병원선' 하지원 무모한 수술, 이번에도 성공할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4 06: 49

'병원선' 하지원이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수술법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곽현(강민혁) 아버지의 친구인 시인 설재찬(박지일)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직장암 4기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은 섣부르게 건드렸다가는 환자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송은재(하지원)가 새로운 수술법을 제안했다. 곽현이 성공률을 묻자 "국내에서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수술법"이라고. 송은재도 해본 적이 없었다. 곽현이 계속 난색을 표하자, 송은재는 "수술하지 않으면 이 케이스는 방법이 없다.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준비되면 연락해요. 환자한테 내가 직접 브리핑할테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송은재는 김재환(박선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논문 케이스에 딱 맞는 환자 찾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를 알게 된 김도훈(전노민)은 송은재가 수술에 성공해서 다시 돌아올까봐 겁을 먹었다.
곽현은 설재찬에게 검사 결과를 이야기했다. 설재찬은 "담담할 줄 알았는데, 막상 떨리고 두렵다"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김수권 원장은 송은재에게 "위험이 너무 크다. 트랜스퍼"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며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송은재는 본수술을 하기 전 시뮬레이션 수술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곽현은 밤이 늦도록 설재찬의 수술여부를 고민했다. 곽현은 송은재가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 속으로 '당신의 무서운 집념을 믿어볼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환자를 위해 가장 애쓰는 사람은 당신 송은재 선생으로 보이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김도훈이 거제제일병원을 찾아왔다. 김도훈은 송은재에게 "이 환자에게 뭘 해? 수술을 하겠다고? 치료가 아니라 실험이지. 논문에 칸 채우고 싶어서 몸살 났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재는 "논문에 칸 채우는게 뭐가 나쁩니까"라고 반박했다. 
이 모습을 곽현이 보게 됐다. 송은재에게 "언제까지 환자를 골치 아픈 문제 취급할 겁니까. 당신을 설재찬 환자의 주치의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반발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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