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일만의 선발 복귀, 과연 성공할까.
넥센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4)가 3개월 만에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통째로 재활한 한현희는 올 시즌 복귀 첫 해 35경기에서 95⅔이닝을 던지며 5승6패5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고 있다.
6월까진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팔꿈치 염증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다. 후반기 복귀 후에는 구원으로 투입됐지만 21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7.54로 고전 중이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지난 6월13일 고척 NC전. 그로부터 93일만의 등판이다.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한화가 8월 이후 5할 승률로 선전하고 있어 방싱은 금물이다.
힘겨운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으로선 선발로 복귀한 한현희의 호투로 반전이 절실하다. 올해 한화 상대로도 10승4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
한화에선 우완 안영명이 선발로 등판한다. 안영명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1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최근 5경기 3패 부진. 넥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구원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로 막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