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의 이유진이 어려운 상황에 투입돼서 의외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연기를 보이면서 ‘청춘시대2’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청춘시대2’에서는 정예은(한승연 분)을 둘러싼 미스테리한 사건이 그려졌다. 예은과 송지원(박은빈 분)은 권호창(이유진 분)을 범인으로 의심했지만 유진은 범인이 아니었다. 오해를 푼 예은은 호창과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이유진이 연기하는 호창은 너드스러운 캐릭터의 전형이다. 남들과 다르고 자신만의 룰을 지키고 쉽게 타인과 가까워지지 못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낯선 얼굴인 이유진은 전형적인 캐릭터를 낯설게 보이게 만들기 성공했다.
그렇기에 남자에 대한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예은과 함께 있는 모습 역시 잘 어울렸다. 예은이 호창과 클래식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다음에는 다른 것을 먹자고 이야기 했을 때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이나 예은이 호창에게 온 문자를 보고 발작을 일으켰을때의 모습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유진은 2013년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해서 드라마와 영화의 조연을 맡으면서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도 출연한 이유진은 회색후드와 초식리더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듀2’ 출신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유진의 행보는 본업인 연기였다. 이유진은 ‘청춘시대2’에 급작스럽게 생긴 빈자리에 합류했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소지섭의 아역에 캐스팅 되면서 배우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연기부터 음악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이유진은 ‘청춘시대2’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창과 예은은 끝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청춘시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