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의 타점 단독 선두 비결, #동료 #행운 #팀퍼스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6 05: 45

다린 러프(삼성)가 타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러프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러프는 1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강한울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로써 러프는 타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최형우(KIA)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다음은 러프와의 일문일답. 

-타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개인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4번 타자로서 팀승리에 어느 만큼 보탬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동료들이 누상에 많이 나간 덕에 타점 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2경기 연속 6타점을 생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미국에서도 한 경기에서 6타점을 기록한 적이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웃음) 분명한 건 2경기 연속 6타점은 처음이다.  
러프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박해민과 구자욱이 한 마디씩 던졌다. "미안해. 내가 많이 못 나가서". (박해민) "미안해. 내가 (누상에 주자를) 다 쓸어 담아서". (구자욱) 
그러면서 박해민과 구자욱은 "러프의 타점 1위 등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타점은 팀 승리와 직결되는 기록이다. 그렇기에 타점 부문 단독 선두는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말했지만 동료들이 누상에 많이 나간 덕이다. 시즌 내내 운이 잘 따른 것 같다. 누상에 주자가 있고 좋은 타구를 날린다고 반드시 타점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운이 따르는 타구가 많이 나와 가능했다.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야구 선수로서 팀 승리보다 중요한 건 없다. 개인 기록이 따라 온다면 좋은 일이지만 내겐 큰 의미는 없다. (타점 1위 등극이)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나를 믿어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기도 하겠지만 크게 신경쓰거나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순리대로 하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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