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드링크워터(27)가 부상으로 첼시 데뷔를 미뤘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드링크워터는 종아리 부상으로 10월까지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스 출신의 드링크워터는 레스터 시티 이적 이후 팀의 2015-2016 시즌 깜짝 우승을 이끌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은골로 캉테와 철벽 중원을 형성해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던 드링크워터는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중원 보강을 노리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원해 런던 입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첼시는 레스터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을 지불했다. 캉테와 형성할 든든한 중원이 기대됐다. 하지만 당분간 그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드링크워터는 그의 종아리에 근육 문제가 있다. 그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그를 국제 A매치 휴식기까지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는 막 훈련을 시작했고,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숨을 내셨다. 드링크워터의 부상은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첼시는 당분간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드링크워터의 부상은 2주, 3주, 최악의 경우는 4주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언제 그가 돌아올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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