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의 홈런포가 2주 만에 터졌다. 시즌 19호.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에인절스 선발은 우완 투수 버드 노리스. 올 시즌 마무리로 19세이브를 기록한 노리스의 시즌 첫 선발 등판.추신수는 노리스 상대로 통산 성적이 타율 .444 OPS .889로 강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1스트라이크에서 커터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두 번째 투수(좌완) 호세 알바레스 상대로 초구 커브(80마일)을 때렸으나 또 1루수 땅볼 아웃.
그러나 6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투수(우완) 제시 차베스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90마일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좌측 펜스 위를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2-2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였다. 지난 2일 에인절스전 이후 2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