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라인업이다.
다음주 가요계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다.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20년이 넘은 아이돌계의 조상 젝스키스, 그리고 음원퀸 아이유까지 풍성하다. 장르도 색깔도 다른 가수들의 총출동으로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요계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기록을 만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출격과 음원시장을 점령할 아이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기대된다.
# 젝스키스, 18년만의 새 앨범
지난해 재결합 이후 데뷔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오는 21일 정규5집으로 컴백한다. 정규앨범 형태로는 지난 1999년 이후 18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젝스키스 멤버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앨범이다. 이번 컴백에 앞서 YG와 전속계약을 맺은 은지원은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젝스키스는 컴백과 함께 오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도 개최한다.
# 아이유, 다시 한 번 아날로그 감성
아이유는 지난 4월 정규4집 활동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음원차트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유의 경우 워낙 음원차트 성적이 좋은 가수이기도 하고, 리메이크 앨범은 아이유 특유의 감성과 잘 맞는 코드. 3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꽃갈피'가 기대되는 이유다. 아이유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딱 좋은 타이밍. 아이유의 재해석을 통해 어떤 명곡들이 재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방탄소년단, 또 다른 신기록의 시작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DNA'를 통해서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을 노래했다. 컴백 전 일찌감치 신기록 행진을 알리고 있는데, 이번 앨범이 예약판매로만 105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수상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가요계에 미칠 파급력이 주목된다.
# 서은광, 비투비 솔로 프로젝트의 대미
그룹 비투비가 내달 완전체 컴백을 결정지은 가운데, 이에 앞서 서은광의 솔로곡을 만날 수 있다. 비투비가 그동안 진행해온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로, 오는 19일 신곡 '이제 겨우 하루'를 발표한다. 서은광의 보컬적인 매력을 강조한 곡으로,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비투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 에이프릴, 완전체 러블리
걸그룹 에이프릴도 오는 20일 새 앨범 'eternity'를 발표한다. 에이프릴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물오른 미모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끈다.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서정적인 음악과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성장형 걸그룹으로 음악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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