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백정현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만년 기대주에 머물렀던 백정현은 15일 마산 NC전서 시즌 8승째를 거두는 등 2007년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 달성 가능성도 높다.
16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올 시즌 계투 요원으로 시작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선발 기회를 얻게 된 뒤 더 잘 하고 있다.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10승 달성 여부의 차이는 크다. 남은 경기에서 많으면 세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우규민에 대해서는 "본인이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 등판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1군에 합류할 경우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