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발 영건 김성민(23)이 타선 지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조기강판됐다.
김성민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2이닝만에 강판돼 시즌 5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1회부터 타선이 상대 실책을 틈타 4점을 지원했으나 이를 효율적으로 지켜내지 못했다. 김성민은 1회 2사 후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2루 위기에서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선두 손시헌에게 중전안타, 1사 후 김성욱에게 좌익수 옆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스크럭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팀 타선이 3회 2점을 내며 6-2로 앞서 나갔지만 김성민은 결국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모창민에게 좌중월 2점 홈런을 맞았고, 박석민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차까지 쫓겼다. 갈 길이 바쁜 넥센은 곧바로 김정인을 올려 불펜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