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최고명문임을 다시 증명했다.
안양 한라는 1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과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새롭게 단장된 안양 빙상장에서 '다크호스' 대명을 만난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9분 52초 박우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막판 연달아 2골을 내줬다. 대명은 맷 멀리와 스즈키 유타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김상욱-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신상우가 침착하게 득점, 2-2로 균형을 맞췄다. 대명은 3피리어드 9분 8초 유타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반란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였다.
안양 한라는 침착하게 다시 경기를 펼쳤고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 10분 3초 이돈구-조민호로 연결된 퍽을 김원준이 침착하게 득점, 3-3을 만들었다.
치열했던 접전은 연장으로 이어졌다. 각 팀 3명씩 나온 가운데 열린 연장서 안양 한라는 1분 19초 '형' 김기성이 빠른 돌파에 이어 반대편으로 퍽을 연결하자 '동생' 김상욱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승리를 거두는 짜릿한 골을 만들어 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