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의 심형탁 친모가 온주완 조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고정도(심형탁 분)의 친엄마가 정화영(이일화 분)의 존재를 알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정도는 정화영에 자신이 친엄마를 멀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과거 친엄마가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든 잔인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고정도는 "극 강의실로 날 찾아왔었다. 회사에서 입지를 다지려고 날 이용하려는 심산이다. 그 여자와 얽혔다간 모든 게 다 끝난다. 아마 쉽게 포기 안 할 거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나를 설득하려 들 거다"라고 두려워했다.
고정도의 친엄마는 고정도의 아내 정화영에 대해 조사 중이었다. 그는 정화영이 열 살 연상이라는 사실에 "늙은 여자"라고 막말을 했다. 또한 성이 다른 두 아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도 "남자관계가 지저분하다"고 투덜거렸다.
비서는 고정도의 친엄마에게 "첫째 아들인 정태양은 정화영이 열 아홉에 출산한 거 같은데 스무 살 이후부터 행보 박에는 확인된다. 이상하게 10대 때 행보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보고했다.
이에 고정도의 친엄마는 "우선 둘째 아이 아빠부터 서둘러 찾아봐"라고 지시했고, 정태양의 사진을 바라보며 "생부를 모른다. 구린 냄새가 나. 악취가 짙으면 짙을수록 더 고마운 일"이라고 말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