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르곤' 신념 지킨 김주혁, 앵커도 시켜줍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9.19 06: 50

김주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념을 지키며 후배를 보호했다. 100억 소송에 걸린 김주혁. 박희본이 팀을 대신해 총대를 매자 뒤늦게 알게된 김주혁은 분노했다. 그리고 재판에서 그는 팀의 모든 뉴스는 자신의 허락 하에 방송된다며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아르곤'에서는 백진(김주혁)이 100억 소송에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진은 몇달전 비리 교회를 고발하는 뉴스를 내보냈고, 그 교회에서 소송을 건 것.
그 교회는 명호(이승준)와 관련이 있는 교회로 뉴스9의 앵커 자리를 두고 백진과 경쟁을 하게된 명호가 뒤에서 사주했다. 그는 교회를 비방하는 메모가 씌여진 백진의 큐시트를 교회에 넘겼고, 교회는 신을 모독했다고 소송을 걸었다.

육작가(박희본)는 백진에게 드라마를 쓰고 싶다며 팀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이를 안 수민(신현빈)은 육작가에게 "큐시트를 육작가가 쓴 것으로 하자. 어차피 그만 두기로 한 거, 책임지고 해고되는 것으로 하자. 육작가도 선배가 앵커가 되는 거 바라는 거 아니냐"고 한다.
고민 끝에 육작가는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지기로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진은 수민에게 화를 내고, 수민은 "내가 마음이 앞섰다. 10년 동안 숨겨둔 마음을 이런 상황에서 고백하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며칠 뒤 재판에서 백진은 "그 큐시트는 내가 쓴 거다. 아르곤에서 나가는 뉴스는 내 허락 없이 나가는 건 없다"고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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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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