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뮤 문현아 "남편, 옆집남자로 8년간 알았다..현실판 '또 오해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1 08: 39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백년손님’에서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걸 그룹 ‘나인뮤지스’에서 이제는 ‘품절녀’로 변신한 문현아가 출연한다. 아직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않은 ‘결혼 16일 차’ 새 신부 문현아는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드는 아이돌 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문현아는 이 날 이준기 닮은 꼴인 7살 연상 ‘훈남’ 남편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 당시 문현아는 드라마 ‘또 오해영’을 연상케하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밝히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문현아는 “남편과 저는 사실 ‘나인뮤지스’를 하기 전부터 옆집 남자로 7, 8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라고 말해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현아는 “집 주인이 하나의 집을 반으로 나누어 세를 줬다. 임의로 세운 벽 하나를 두고 살아서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문현아는 “거의 1년 동안 사생활 없이 옆집 남자와 서로가 듣는 음악까지 함께 들으며 살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현아는 “그때 각자 말은 안 했지만 저는 남편의 첫인상이 나쁘지 않아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남편은 친구들에게 ‘옆집에 예쁜 여자가 사니 놀러오라’고 얘기 했다더라”고 말했다. 
 
문현아는 “당시 서로 연애를 한 건 아니지만 괜히 남편의 방벽에 기대서 가만히 앉아보기도 했었다”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듣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드라마 같다”며 함께 설레어 했다는 후문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