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한끼줍쇼’에서 다정하고 센스 있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주얼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훈훈하다니,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김래원과 김해숙이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출연했다. 특히 김래원과 강호동이 세 아이가 있는 집에서 한 끼 함께 할 수 있었는데 김래원이 쌍둥이를 귀여워하고 첫째 아이를 챙기고 결혼에 대해 진중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이었다.
김래원은 모두의 관심이 쌍둥이에게 쏠리자 첫째 딸의 얘기도 듣고 싶다면서 질문했고 그 덕에 첫째 딸은 가족 앞에서 처음으로 판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끼줍쇼’의 방현영 PD는 OSEN에 “한 끼 줄 집에 들어가면 보통 강호동이 진행하는데 김래원이 강호동과도 잘 어울리고 한 끼 준 집 가족들과도 잘 어울려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했다. 사실 게스트들이 하기가 어려운데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아이들도 예뻐하고 기본적으로 다정함이 있는 사람 같다”고 했다.
이어 “말 한마디를 해도 진정성이 있는 사람 같더라. 특별히 방송이 아니더라도 진중하게 얘기하고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걸 들었는데 뭐든지 허투루 하는 거 없이 생각이 깊은 분 같았다”며 “또한 ‘한끼줍쇼’ 룰에 대해서도 찬찬히 묻고 잘 체크하는, 바르게 사는 청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김래원, 김해숙과 함께 촬영했는데 방현영 PD는 “예능에 안 나오던 분들이고 두 사람이 같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고 해서 기대가 많았다”며 “두 분이 모자 콘셉트가 아닌가 궁금해서 봤는데 실제 촬영장에서 김래원이 김해숙을 만나자마자 엄마라고 하더라. 엄마, 아들 관계처럼 친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끼줍쇼’가 낯선 사람들과 만나야 해서 두 배우가 긴장했는데 촬영 시작하자마자 마음을 내려놓고 시민들과 얘기하면서 긴장을 풀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끼줍쇼’는 6.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지상파, 비지상파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에서 기록한 5.9%보다 0.4%P 오른 수치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