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의 사랑꾼, 홍대 최수종이 뭉쳤다.
2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폭발시켰다.
이날 박명수는 고영배의 근황을 물으며 “내일 모레 50살인데 대학축제를 다녀왔다”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고영배 역시 부산에 축제를 다녀왔다며 “요즘 대학생 분들이 유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양한 음악을 골라 들을 줄 알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젊음의 열기가 피곤하지가 않다. 함성을 들을 때 사람을 업되게 만든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고영배에 대해 ‘홍대의 최수종’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그만큼 아내를 지극히 사랑한다는 뜻. 이에 고영배는 “형님이 붙여주신 별명이지 않냐. 그걸 까먹으시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영배와 박명수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가 아빠를 닮아 비염까지 닮았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제 아기엄마도 아빠 닮았다고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저희 아이도 병원에 가서 눈도 충혈되고 약도 먹고 한다. 밤에 잘 때 코가 막혀서 괴로워하는 모습은 정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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