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 골든서클'의 주연배우 태런 에저튼의 '치맥 사랑'에는 이유가 있었다.
태런 에저튼은 최근 진행된 내한 행사 당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다. 23일 OSEN 취재 결과 태런 에저튼과 영국에서부터 동행해 한국을 찾은 개인 헤어메이크업 담당 스태프가 알고보니 한국인이었다.
20대의 준수한 외모를 지닌 해당 남성은 이번 내한 행사 중 레드카펫에도 태런 에저튼과 함께 섰다. 측근에 따르면 배우-스태프를 넘어 절친인 이들은 영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함께 즐길 뿐더러 내한 당시 뿐 아니라 평소에도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이 스태프를 통해 태런 에저튼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애정도 커졌다는 전언이다.
테런 에저튼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맥'을 언급해 한국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바다. 그는 "좋은 시간 보내고 간다. 두 번째 방문인데 앞으로도 더 방문할 기회가 있기 바란다"고 말문을 연 후 "이번에 한국의 맥주와 프라이드 치킨을 경험해봤다. 치맥이 정말 좋다. 내가 치킨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고, 자부심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런 '치맥' 발언의 배경에는 한국인 스태프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더불어 그는 "'킹스맨' 1편이 성공하는데 한국이 크고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킹스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그렇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성공과 '킹스맨'의 성공이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은 저에게도, '킹스맨'에게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앞으로도 '킹스맨'과 한국의 관계가 긴밀하게 연결되길 원하며, 또 한국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OSEN DB, 킷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