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혼자 조선으로 돌아갔다. 병든 소녀에게 치료를 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아중은 불길한 예감을 느꼈는지 같이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윤주상 역시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임진왜란이 벌어진 조선으로 돌아온 김남길.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까.
24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천술(윤주상)이 노숙자를 치료하다가 상해를 입혔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임(김남길)은 천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경찰은 믿지 않는다. 심장에 침이 찔린 노숙자는 연경(김아중)의 수술로 깨어나지만 거짓 진술을 하며 천술을 궁지로 몬다.
허임은 노숙자를 사주한 사람이 성태(김명곤)임을 의심하고 찾아간다. 성태는 허임에게 자신의 일을 도와주면 천술을 풀어주겠다고 협박한다. 힘들어하는 천술과 연경을 보며 결국 허임은 성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성태는 허임에게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한 남자의 의식을 잃게 해달라고 한다. 그 사이 그의 형이 주주총회를 열어 이익을 취하려한 것. 허임은 환자의 진맥을 보고 성태의 부탁대로 침을 놓으려 하지만 침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고, 허임을 침을 놓을 수 없었다.
지친 마음으로 돌아온 허임을 연경은 안아줬다. 허임은 조선에서 자신이 꼭 치료해주겠다고 한 소녀가 있었다고 하고, 연경은 "그 소녀 안다. 허준의 집에 있을 때 만났다"고 한다. 허임은 아직 그 소녀가 살아있다는 말에 조선으로 돌아가려 하고, 연경은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한다.
허임은 연경을 설득하며 "꼭 돌아오겠다"고 하고, 노숙자의 자백으로 집으로 돌아온 천술을 그런 허임을 보며 "네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고 한다.
조선으로 돌아온 허임은 허준의 집을 찾았다가 쑥대밭이 된 것에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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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불허전' 캡처